2020년 헐리웃의 배우 르네젤위거가 '주디'라는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녀가 연기한 주디 갈란트의 대표작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오즈의 마법사'입니다. 주디 갈란트는 이 영화로 스타덤에 올랐으나 훗날 그녀는 자서전을 통해 '오즈의 마법사'는 나를 완전히 망친 영화라고 밝힙니다. 그녀는 당시 17세로 오디션을 통해 도로시에 발탁 되었으나 제작자인 MGM은 그녀가 너무 뚱뚱하다는 이유로 각성제와 수면제 히로인등 치명적인 약물을 먹도록 종용했으며 하루에 담배 4갑을 강제로 피우게 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 영화에 출연한 중년 배우들의 성희롱과 감독의 폭언에 시달려야 했고 이에 따라 심각한 약물중독과 알콜중독을 겪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루머에 따르면 배우가 되어 성공하고 싶었던 그녀의 어머니는 못이룬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미성년자 시절부터 그녀를 감독에게 성상납을 시켰다고도 합니다만 이는 확인되지 않는 루머라고 합니다.
오즈의 마법사의 대 성공 이후에도 MGM 제작사의 여러 뮤지컬 영화에 출연하였으나 제작사의 지속적인 약물강요에 망가진 주디 갈란트는 30대가 되어서야 MGM사와 계약을 해지하게 됩니다. 도중 여러차례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였으며 신경쇠약과 각종 약물 중독으로 점점 망가져 갔다고 합니다.
1954년 4년만에 복귀작으로 찍은 '스타탄생'으로 그 해 아카데미 수상자로 강력히 거론되었으나, 상은 그레이스 켈리에게로 돌아갑니다. 당연히 그녀가 수상을 할거라 예상한 많은 취재진들은 그녀의 출산으로 인해 입원한 병원에 진을 치고 있다가 황급히 철수하는 기이한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러한 그녀의 한을 그녀를 연기한 르네젤위거가 대신 받은 것으로 외신은 아카데미가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고 이제야나마 그녀의 업적을 인정했다고 전합니다.
그녀의 딸은 영화감독 빈센트 미넬리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라이자 미넬리'인데 1973년 '카바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 엄마의 한을 풀어주었습니다. 라이자 미넬리는 에미,토니,그레미, 오스카상을 모두 석권한 미국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또한 주디 갈란트는여성 게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여성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지금까지도 마돈나 비욘세를 제치고 여전히 주디 갈란트를 사랑하는 게이들. 자신들도 그 이유는 잘 모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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