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여 년 전 한국은 IMF 여파로 사금융이 양지로 많이 나오게 되었고 케이블 TV에서는 친근함과 편리함을 강조하는 사금융 광고가 판을 쳤습니다. (이 대부업체들의 대부분은 일본에서 건너온 회사들)
당시 사회 생활을 하고 있던 저는 같은 회사를 다니는 친구가 항상 돈에 쪼들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친구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저는 이 부분이 굉장히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사금융에서 대출을 받아서 이자를 갚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는 프로그래머로 월급도 많이 받고 신용도도 나쁘지 않아서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수 있었을 텐데, 전화 한 통으로 바로 몇 백만 원 대출이 가능하다는 광고에 아무 생각 없이 사금융에서 대출을 받은 거지요.
이 사금융에서 대출을 받는 것이 왜 위험할까요?
사금융권은 대출 조회만 해도 신용도가 엄청 하락한다는 걸 알고 계신가요? 이자율이 높은것은 말할 것도 없겠죠?
무분별한 사금융 대출로 인해 전국민 신용도가 하락하고 개인파산이 많아지자 나라에서 서민금융진흥원을 만들어 서민 금융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합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신용도가 낮거나 소득이 부족하여 1 금융권에 문턱이 너무 높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1. 서민 금융진흥원에서 제공하는 주요 프로그램 소개
- 햇살론: 저신용·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소액 대출 상품으로, 갑작스러운 생활 자금이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미소금융: 창업이나 생계 유지를 위한 대출 지원을 통해 자립을 지원합니다.
- 신용 회복 지원: 과도한 부채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에게 채무 조정과 상담을 제공하여 신용 회복을 돕습니다.
- 희망두배청년통장: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한 적금 지원으로, 일정한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일정 비율의 보조금을 지원해 줍니다.
위 프로그램들은 일반 은행보다 대출금리가 높은데, 이에 대해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은 '이들 상품은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대출이 막힌 서민이 불법 사금융으로 떠밀리지 않도록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서민금융진흥원의 역할은 단순히 복지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서민금융진흥원에서는 다양한 금융 상품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무료로 금융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금융교육이 부족한 만큼 이용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https://edu.kinf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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